성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교회와 주일학교 사역자들에게 넘쳐나기를 소원합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3.1운동 당시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했지만 가장 앞서 독립운동을 펼치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제와 맞섰습니다. 왜 이렇게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운동의 자리로 나갔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주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00년 전 나라를 사랑했던 기독교인들을 기억하며, 오늘에 기독교인으로서 나라를 사랑하는 모습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고난을 극복하고 나라를 지키며 사랑했던 대표적인 인물을 꼽는다면 바로 ‘느헤미야’일 것입니다. 그래서 2019년도 여름성경학교·수련회 총 주제를 “나라를 사랑한 느헤미야 이야기. 미션 52, 우리 함께 세워요!”(느 6:16)로 정하고 기독교인으로서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배우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금번 여름성경학교·수련회 교재는 영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청년부 까지 6개부서의 교재가 학생용·교사용으로 발간됩니다. 이외에도 지도자들을 위한 성경학교·수련회 매뉴얼로서 영유아부·유치부, 유년부·초등부, 중·고등부 각각 세 권의 교재에 멀티미디어 자료가 포함되어 발간됩니다. 찬양·율동과 관련해서는 미취학부, 유초등부 2개 부서가 각각 찬양 CD와 USB, 율동 DVD를 제작했습니다.
부서별 특징으로는 영유아·유치부는 ‘도리’ 캐릭터와 필름북, 풍선 마이크 등으로 흥미롭게 성경 말씀을 배울 수 있습니다. 유년부는 탐험대의 컨셉으로, 초등부는 유튜버(1인 방송제작자)의 컨셉으로, 직접 성벽을 세워볼 수 있는 워크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중·고등부는 역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삶을 발견할 수 있도록 조명하였습니다. 대학·청년부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기독교인의 삶에 집중하였습니다. 또 무엇보다 모든 부서의 학생들이 함께 ‘미션 52 합심기도운동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 체크리스트를 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서 기도하며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번 교재를 통해 2019년 여름, 100년전 나라를 사랑했던 기독교인들의 믿음과 열정이 다시 한 번 한국교회에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 2019년 5월 총회교육출판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