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 교회와 주일학교 사역자들에게 넘쳐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는 과거 주일학교가 놀랍게 성장하던 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자라던 그 시기에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는 믿지 않는 친구들을 교회로 초대하는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큰북을 치며 동네를 돌면 집집마다 또는 골목마다 놀고 있던 아이들이 줄지어 모이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성장의 거품은 사라지고, 어린 주일학교 학생들 수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교회와 신앙생활에 대한 무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앞으로 신앙 교육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세대를 신앙으로 양육하기 위하여 큰 수고를 아끼지 않고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는 많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다음 세대를 주의 말씀으로 세우고자 애쓰시는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교역자님들, 아울러 주일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늘 깨어 기도하시는 전국의 담임목사님들께 심심한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총회교육출판국은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씨름하고 계신 선생님들과 교역자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바른 내용과 효과적인 방법이 어우러진 최고의 교재를 제작, 보급하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에 대한 세상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과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필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소금과 빛의 정체성과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2018년 총회여름성경학교·수련회 주제를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소금과 빛의 주제를 부서별 연령 발달에 맞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교재에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성경학교·수련회 교재를 누구나 쉽게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새롭게 기획하여 제공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2018년 총회여름성경학교·수련회 교재 및 교육 자료를 통하여 전국 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이 소금의 정체성과 빛의 사명을 깨닫고 삶 속에서 소금처럼 빛처럼 살아가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2018년 5월
총회교육출판국장